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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스위스 말라리아 그룹 공식 회원 가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노을이 스위스 말라리아 그룹의 공식 회원으로 등록됐다.노을은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인 'miLab MAL'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스위스 말라리아 그룹의 공식 회원이 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가입을 통해 노을은 글로벌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룹 회원사들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말라리아 진단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노을의 miLab MAL은 2022년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공식 보고서에서 혁신 제품으로 소개되는 등 신속진단키트와 현미경 진단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는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가나에서 총 16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열대열원충과 삼일열원충 매개 말라리아 진단에 있어 miLab MAL의 민감도 특이도가 현미경 검사 대비 현저히 높았으며 특히 pfhrp2/3 유전자 결손이 있는 말라리아 진단에서도 높은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노을 김태환 유럽 법인장은 "유럽 법인을 거점으로 스위스 말라리아 그룹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말라리아 진단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전략을 주도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스위스 말라리아 그룹은 "노을의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강조하는 스위스 말라리아 그룹의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전했다.한편, 스위스 말라리아 그룹은 말라리아 종식을 위한 스위스 민관산학 협력 네트워크로 2016년 말라리아에 관한 베른 선언(Bern Declaration)을 통해 UN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2030 의제에 따라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지하고 말라리아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02-07 10:31:14의료기기·AI

히말라야 슈바이처, 강원희 선교사 별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히말라야 선교사로 불리던 강원희 선교사가 만87세 나이로 별세했다.히말라야 선교사 강원희 선교사가 향년 만 87세 숙환으로 별세했다.1961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1970년 강원도 무의촌에 병원을 열었고 1982년 네팔로 건너가 약 40년간 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49세 늦은 나이로 해외선교에 나섰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봉사에 헌신했다. 낮에는 환자들을 돌보고 밤에는 잘 시간을 쪼개가면서 현지 언어를 익혔다. 또 새로운 의술을 익히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틈나는 대로 귀국해 대형병원에서 새로운 의료기술을 익혔다. 봉사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없으면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자신의 피를 수혈해 중환자를 살려내고 환자가 퇴원하면 식료품을 사 들고 집에까지 찾아가는 열정으로 현지인은 그를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로 불렀다.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안동성소병원장을 맡았지만 병원 경영이 안정되자 병원장 자리를 내놓고 곧장 에티오피아로 떠났다. 그곳에서 7년간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이러한 의료 선교 공로로 2020년 제17회 서재필 의학상, 2014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2년 제24회 아산상 의료봉사상, 2000년 연세의학대상 봉사상, 1990년 보령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2023-05-30 08:27:20병·의원

심평원, 아프리카 등 8개국 대상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은 20~23일 국제연수과정을 개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일부터 23일까지 '2022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2)'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10회차를 맞은 HIRA 국제연수과정은 2013년 이후 매년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 및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 이번 연수과정 대상자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그리고 캄보디아 등 8개국 13명의 공무원 및 보건의료전문가들이다.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현업 적용을 목적으로 연수과정에 참여했다.심평원은 지난해 12월 '전략적 구매를 위한 WHO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Strategic Purchasing)'로 지정됨에 따라, WHO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WPRO)와 공동으로 이번 연수과정을 개최했다.이번 과정은 국내건강보험제도 및 건강보험 비용지출관리에 관한 강의와 각국 경험에 대한 토론 등으로 구성되었다.WHO의 재정전문가인 조셉 쿠친(Joseph Kutzin)의 'Health Financing for UHC' 영상강의를 시작으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전략적 구매에 대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의 심도 있는 강의가 이어졌다.주요강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 ▲현지조사 ▲적정성 평가 ▲급여 등재 관리 ▲KPIS(의약품유통정보관리) ▲DUR(의약품안심서비스) ▲빅데이터 및 ICT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이어진 시간에는 진행된 강의를 바탕으로 연수과정에 참여한 8개국의 국가별 토론을 통해 보건의료 환경 및 제도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 아울러 연수과정 중 치악산 구룡사 국립공원 및 한지테마파크를 방문해 연수생에게 강원도 원주를 소개하고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한국문화전파와 지역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심평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연수과정은 보건의료 서비스의 전략적 구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심평원에도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며 "3박 4일 동안 전수한 노하우가 각국에 더 나은 건강보험제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27 11:12:46정책

대우제약, 국제실명구호 NGO '비전케어' 후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사진 제공 : 대우제약대우제약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비전케어에 해외 의료봉사활동 후원금 1000만원 전달식을 대우제약 서울본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전케어는 WHO 산하 IAPB(세계실명예방기구)와 함께 국적,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전 세계에 시각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이 다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의료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돕는 국제실명구호 NGO이다. 안과 전문 제약사인 대우제약은 열악한 세계 실명 현황과 비전케어의 적극적인 국제실명구호 활동 및 취지에 공감해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우간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의료혜택이 열악한 지역의 의료활동 지원 및 의약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제약 지용훈 대표는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으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혜택이 열약한 지역의 의약품 지원과 의료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2 16:59:03제약·바이오

동산의료원, 국제교류 나눔사업 일환 키르기스스탄 방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은 지난 12~17일 '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 성공과 의료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는 동산의료원, 계명대, 키르기스 국립대(총장 HE K. Sadykov)가 함께 진행하는 국제 교류와 나눔 사업의 일환이다.대표단은 손대구 대외협력처장(의료원장 특별보좌역),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최희정 소아청소년과장, 최은주 알마티동산병원장, 박선진 계명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장 등으로 구성됐다.키르기스스탄 환아를 진료하는 최희정 교수(소아청소년과)대표단은 국립모자병원, 국립난임센터 등을 방문해 동산의료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환자들을 선별했다. 직접 대상 환자를 진료해 선천성 심장병 환아 2명, 얼굴 선천성 기형 환자 4명, 부인과 환자 2명을 우선 선발했다. 환아들은 보호자와 이들을 인솔할 현지 의사 1명과 함께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동산의료원에서 수술과 회복을 거친 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또 아륵바예바 키르기스공화국 보건부 차관을 만나 향후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손대구 대외협력처장은 "개원 123주년인 2022년에 시작한 이번 키르기스스탄 프로젝트는 125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의료의 질적 발전은 의학교육과 수련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 방문기간 동안 보건부와 교육부장관을 만나 협력과 교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동산의료원과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1995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뿐만 아니라, 네팔, 몽골, 에티오피아 등 여러 국가에 해외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2-07-26 19:35:56병·의원

도와주러 왔는데, 도움 받아 갑니다

메디칼타임즈=이진규 난 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받고 갑니다눈물 닦아주러 왔을 뿐인데 내 눈물만 흘리고 갑니다씻어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씻겨졌습니다고쳐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치료되어 갑니다(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유은성)봉사활동의 사전적 정의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모든 활동이다. 이 정의에서 중요한 부분이 모든 활동의 방향이 국가나 사회 또는 남에게 향해 있다는 것일터이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해온 봉사활동에서의 방향은 나 자신과 남 모두에게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들과 실질적인 유익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필자가 경험해왔던 봉사활동들을 기반으로 봉사활동이 주는 유익들을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봤다. 첫째는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봉사 대상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에서 3주간의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던 학부 3학년 때의 일이다. 우리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 물품들과 함께 과학 수업을 준비했고, 또 K-POP 댄스를 미리 연습해 준비해갔다. 현지 초등학생 입장에서 아시아 인종의 어른들이 단체로 와서 친해지겠다고 하면 반감이 들지는 않을지 걱정되었고 그 탓에 한번이라도 더 함께 교류하고자 쉬는 시간만 되면 마당으로 나가서 함께 춤을 추었다. 첫날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둘째 날부터 당시 유행하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마당을 누비던 필자를 보고는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다니듯 함께 춤추고 다니기 시작했고 이내 우리는 금방 하나가 되었다. 나이, 환경, 직업, 인종, 국가에 관계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만난 봉사자와 그 대상자들은 작은 노력으로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둘째로, 함께 고생하는 봉사자들 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원 시절 관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11회 관정 장학생 모임 회장으로 봉사하던 때, 모임 행사 최초로 연탄 봉사활동을 기획해 장학생의 참여를 독려했던 기억이 난다. 봉사 이후 공통된 피드백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의지는 있지만, 어떻게 참여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다른 봉사자들이 있어서 큰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비록 짧은 순간이더라도 선한 동기와 뜻으로 모인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고생한 이후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 그리고 속한 단체로부터 느끼는 든든함은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임을 확신한다.세번째는, 때로는 봉사활동이 진로의 방향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는 점이다.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당시, 다친 상처를 일찍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피를 뚝뚝 흘린 채 봉사센터를 찾아오는 한 청년을 보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대한 공학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대학원에서 의료기기 연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역시 치매 독거노인 방문 및 말벗 봉사와 병행하면서 실질적인 임상 수요를 생각해보고 싶었고, 이를 연구에 접목하여 진행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병과 환자에 대한 이해없이 그들을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의 한계를 또 절감하고 의과대학 편입으로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렇듯 진로 선택에 가장 큰 인사이트를 제공했던 이벤트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봉사활동들이었다. 마지막 네번째, 의대생의 입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인 의료 봉사가 실제로 환자에게 임상적, 심리적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2021년 12월 중순, 한국의사들의 세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의사들의 커뮤니티를 설립한 K-DOC 회사와 medical mavericks 봉사 TF팀, 의대생 신문이 힘을 모아 의료 소외 농촌 지역인 충주시에서 1박 2일간 '찾아가는 닥터버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루에 100여명의 고령 혹은 외국인 환자들이 몰릴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병원 실습을 통해 단련된 학생 의사의 입장에서 감사하게도 실제 환자 문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해 교육 현장 밖의 실제 환자를 문진하는 경험하는 교육적인 효과는 물론, 대부분의 양성 질환 가운데 악성 질환을 감별해내는 훈련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실제로 여러 악성 질환의 임상양상을 가진 환자들을 로컬 병원으로 인계해드릴 수 있어 충분히 임상적 이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의료 봉사에서는 약물 처방 없이 impression에 따라 로컬 병원으로 인계까지만 하는 것을 end point로 설정했기 때문에, 환자들의 낮은 만족도를 염려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의료 소외지역에서는 환자들이 단순히 자신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들어주는 의사가 증상과 질병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만으로 큰 만족을 느꼈다. 특히나, 평소에 접하기 어렵지만 단순한 혈당검사, 혈압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것만으로 자신에 건강에 이로운 행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그들이 자신의 건강에 더 관심을 갖고 관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혹자는 봉사활동을 대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기기도 하고 수익성이 없으므로 취미활동 정도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매 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값 없이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 도움에 감사하며 나도 언젠가 누군가를 도우며 살 것이라고 다짐하는 사람이라면, 상황과 형편에 관계없이 나름의 봉사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부를 모르고 살던 사람이 성공해서 10만원 기부하는 것보다 평소 만 원씩 기부하던 사람이 성공해서 10만원을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인 것처럼, 시험과 과제로 바쁜 상황이지만 일부를 덜어내어 돕는 훈련을 거친 사람이라야 성장한 이후에 더 큰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실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결국 두 손 가득 도움 받은 채 돌아가는 경험으로 봉사의 매력에 흠뻑 젖어 보시기를 권해본다.
2022-01-12 08:54:28오피니언

아프리카의약품청 설립 코앞…225억 달러 시장 열릴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아프리카의약품청(African Medicines Agency, AMA) 설립이 가시화 되면서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의약품청 설립은 10년 전부터 제안이 됐지만 지난 2019년에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의약품청 협약이 채택되면서 논의가 궤도에 오른 상태다. 그간 아프리카 제약기업들은 의약품 허가가 오래 걸리고 복잡해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으며, 아프리카 규제기관을 유럽연합의 중심 규제기관인 EMA와 비교한 바 있다. 아프리카의약품청 협약은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회원국 중 15개국이 비준서를 기탁한 날로부터 30일 후에 공식 발효되는데 지난 5일 우간다가 15번째로 비준서 기탁을 하면서 본격적인 AMA 설립 시계가 움직이고 있다. AMA의 공식적인 설립은 1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17년 공식 출범한 아프리카 질병관리청(Afric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후 두 번째 아프리카연합 차원의 기관 타이틀을 얻게 된다. 11월 5일 기준 아프리카연합 55개국 중 28개국이 아프리카의약품청 협약에 서명한 상태로 이중 15개국은 비준서를 기탁했고, 3개국은 비준했으나 아직 기탁하지 않았다. 또 10개국은 서명했으나 비준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현재까지 총 28개국이 서명한 상황이다. 다만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 27개국은 아직 서명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A는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을 포함 아프리카대륙 전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 품질, 접근성에 대한 허가체계 구축 '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후 아프리카 내 규제표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내용 일부 발췌. 실제 그간 아프리카의약품청 협약에 대해 아프리카연합 회원국들의 참여가 미진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백신, 치료제 및 진단기기 등에 대한 평가, 승인, 모니터링을 위한 미국 FDA나 유럽 EMA와 같은 규제기관 필요성 증가됐다는 게 한국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AMA의 설립은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진출에도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의약품시장은 2020년 기준 225억 달러로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1.8% 비중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5.5% 성장세에 있다. 또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은 소비되는 의약품의 70~90%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과 WHO 분석 결과 11억 인구의 절반은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접근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도 2019년 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11억명의 아프리카에 375개의 제약기업만이 존재해 15억 인구 중국에 제약기업이 5000개, 14억 인구 인도에 제약기업 1만500개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혁신신약의 도입보다는 당장의 필수의약품의 공급과 접근성 확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는 것.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제네릭이나 시밀러를 가지고 있는 국내기업에게는 오히려 미래지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AMA를 통해 표준화된 규제방침이 생긴다면 오히려 국내 기업입장에서는 진출이 용이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1-11-11 11:25:06제약·바이오

진화하고 있는 미래의료 속 의학과 공학의 연결고리

메디칼타임즈=이진규 에티오피아에서 해외봉사활동 중 팔뚝에 고름이 뚝뚝 떨어지는 상처를 가진 채 봉사센터를 찾아온 현지인을 만났다. 농사 기구를 다루다가 발생한 간단한 외상으로 생긴 상처를 그대로 방치하여 봉와직염으로 발전했고, 팔을 쓸 수 없게 될 지경에 이르러서야 봉사단을 찾았던 것이다. 열혈 넘치는 공대생이었던 필자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일찍 알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는 안타까움을 느껴 이에 대한 공학적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싶어 의료기기 개발연구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감사하게도 수준 높은 연구실에서 바이오 센서를 주제로 사람에게 부착 가능한 반도체 전자기기를 설계하고 제작하여 응용하는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스마트 워치 형태의 휘어질 수 있는 밴드를 제작해 땀을 이용해 혈당, 체온, 혈중 pH, 전해질, 스트레스 호르몬 등 인체 항상성 상태를 나타내는 구성 요소를 측정하는 바이오 센서를 설계하고 제작했다. 또한,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여 이를 스마트폰으로 무선 조작하고 결과를 주치의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더 나아가 항상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조작가능한 약물전달장치를 배에 부착하고 주치의의 처방에 맞게 마이크로 니들에 담지된 약물이 통증없이 투여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하지만 고도화로 집적화되고 복잡한 센서 기술에 대해 연구할 수록, 계속해서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과연 이 기술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공동 연구하던 의대 교수님께 강의자료를 요청해 관련 내용을 혼자 공부도 해보고 수시로 질문도 드려보았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익히는 의학지식과 실제 환자를 통해 배우는 임상 지식 간에는 큰 간극이 존재했고, 이러한 임상 정보는 오직 자격을 갖춘 의료인만 접근할 수 있다는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계기로 의과대학에 편입한 이후 학생의사 신분으로 병원 실습 중인 요즘, 병원에서 환자들을 직접 보며 느끼는 살아 숨쉬는 임상 지식들은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대학원에서 진행했던 연구의 임상적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다시 평가해볼 수 있었다. 혈당의 경우, 땀을 이용한 혈당 측정 대신 복막 사이질 액을 이용해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가 수년 전부터 병원내에서 사용 중이었다. 전해질의 경우, 혈중 pH와 전해질을 일상생활에서 측정하는 것이 예방의학적인 관점에서 급성 심근경색의 조기진단 인자로서 임상적 의의는 있지만, 이러한 인자에 변화를 보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상생활 측정이 의미가 없는 장기간 입원 중인 고령 환자들이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경우 이를 측정하여 개개인의 면역 정도와 연결시킬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지만 코르티솔 수치는 하루에도 변화가 워낙 심해서 병원에 입원해서 24시간 동안 측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큰 뜻을 가지고 진행했던 연구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 과거에 대해 실망스러운 마음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느낀다. 의료현장에 새롭게 적용하여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의공학 기술은 지금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두하고 있는 Northwestern university의 John Rogers 교수 연구진의 최근 연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John Rogers 교수 연구진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소아 환자들에게 손바닥 크기만한 패드를 부착하여 활력 징후를 무선으로 측정하고 변화가 나타날 경우 주치의에게 전달되는 기술을 개발하여 2020년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지에 게재했다. 최근에는 피부에 착용 가능하고 땀을 기반으로 낭포성 섬유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에 발표했다. 그 외에도 병원 내의 의료 전달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일반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는 말이 있다. 의료기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적인 혁신은 비교적 짧은 미래에 의료 현장은 물론 환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의 웰빙 양상을 바꿀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기술의 발전을 실제 현실과 연결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환자와 의료 체계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의료인이라는 부분이다. 의료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눈 앞에 다가온 '기회' 혹은 '위기'를 적극적으로 함께 붙잡을 수 있기를 도전하고 기대한다.
2021-05-10 05:45:50오피니언

코로나로 국제원조 사업 난항…'비대면'으로 활로 찾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등 보건의료 취약 집단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의료지원이 주요 사업 중 하나였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사업비를 긴급 편성해 개발도상국에 대해 방역물품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및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추무진 이사장 추무진 이사장은 최근 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감염병이 한 국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자명해졌다"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하며, 협업하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단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지에서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라며 "K방역 시스템에 대한 요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은 다른 나라들의 각종 지원 요청에 응답하고 있다. ODA(공적개발원조) 사업비 예산 중 21억5000만원 긴급 집행해 해외사무소가 있는 8개국에 진단키트, 개인방호물자, 이동식 X-레이 등 방역물자 및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수출입은행도 5개국에 대해 3억50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지원대상국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이다. 이들 8개국에 위치하고 있는 해외사무소와도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화상' 회의를 도입했다. 추 이사장은 "재단의 사업 중 현장에 가서 해야 하는 사업이 많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해외사무소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달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상황을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도 생필품이 현지에서 구하기 힘들어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라며 "하반기 베트남과 스리랑카 해외사무소가 추가로 문을 연다. 역량을 더 키워 신종감염병 상황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의료분야 웹세미나도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및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27개국이며, 민간 경로까지 합하면 UN 회원국의 76%인 147개국에 이른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웹세미나 이에 보건보지부, 외교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유관기관이 국제방역협력총괄TF를 구성해 K방역 웹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국제보건의료재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6회의 웹세미나를 진행했다. 더불어 이달 초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MOU를 맺고 K방역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추 이사장은 "협력국에서 K방역 관련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도 시행했고 코로나19 환자도 진료하고 있어서 체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야할 일 중 하나가 방역 관련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교육해 협력국에서 방역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이사장은 감염병 방역 시스템 구축에서 '1차의료'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방역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1차의료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조기에 발견하고, 차단하고, 검사, 치료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다 하기 위해서는 1차의료부터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업지에서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도 1차의료 강화 사업 일환이다. 추 이사장은 "올해 10명의 연수생이 우리나라도 교육을 위해 들어왔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서는 다 같이 모여서 교육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감염병 관리 시스템 관련 인터넷 강의 등을 개발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25년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 재단의 강점을 살리고 협력국 보건의료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1차의료 강화 사업도 포함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0-08-19 05:45:56정책

전통의학과 코로나19

메디칼타임즈=강석하코로나19에 대한 전통의학 혹은 전래요법 활용에 관한 기사를 검색해보면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의 소식이 잡힌다. 에티오피아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전래요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했고, 짐바브웨 정부는 전래요법사들에게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허가했다. 카메룬에서는 전래요법사들에게 코로나19 예방과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을 해달라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강석하 원장.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 4월에 개똥쑥 등 약초들을 혼합한 드링크제 “CVO(COVID-Organics)”가 출시됐다.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가 좋다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자 적도 기니, 기니비사우, 니제르, 탄자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 주문이 몰려들었다. 사태가 커지자 WHO는 이 드링크제가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경고하고 임상시험 검증을 진행하자는 입장을 발표했다.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만약에 유럽 국가에서 개발됐다면 이렇게 많은 의심을 받았겠는가? 문제는 아프리카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마다가스카르 같은 가난한 나라가 세계를 구할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반발하며, “105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이 드링크제만으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CVO에는 말라리아치료제 성분인 아르테미시닌을 함유한 개똥쑥이 포함되어 있어서, 남용되면 열원충이 말라리아 치료제에 내성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40만 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다.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전통의학 검증을 권유한 WHO는 지난 3월 전통의학 때문에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WHO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목록에 “한약 복용(Taking traditional hermbal remedies)”이 있었는데, 3월 초 은근슬쩍 사라졌다. WHO 중국어판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사라졌고, 곧이어 영문 등 다른 언어의 홈페이지에도 삭제됐다. 이 내막에 대해 BBC 중국어판은 WHO가 중국으로부터 2천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약속받고서 한약을 먹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삭제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치료에 전통의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음식을 직접 삼킬 수 있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청폐해독탕 같은 한약을 복용시키고 있다. 4월에는 한약제제 3종에 대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을 승인했다고 한다. 온 세계가 코로나19 치료제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지만, 한약에 대한 중국 밖에서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하다. 2월 5일 뉴욕타임즈의 “In Coronavirus, China Weighs Benefits of Buffalo Horn and Other Remedies”, 3월 16일 CNN의 “Beijing is promoting traditional medicine as a 'Chinese solution' to coronavirus. Not everyone is on board”, 5월 6일 Nature의 “China is promoting coronavirus treatments based on unproven traditional medicines” 같은 보도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에 대한 한약 치료가 근거가 없다는 점, 중국의 ‘일대일로’에 포함되는 거대한 돈벌이로서의 한의학 문제 등이 지적됐다. 왜 박쥐나 천산갑에게 있었을 야생동물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되었는지에 대해서도, 희귀한 동물이 건강에 좋다고 믿는 중국인들의 한의학적 식문화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의 전문가인 대한민국의 한의사들은 중국의 임상진료지침을 들고 와서 자기들도 중의사들이 만든 지침을 근거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섰다. 정부가 한의사들을 진료에 참여시켜주지 않자, 한의사들은 전화만 걸면 한약을 공짜로 배송해준다고 홍보했다. 최근에는 한약을 공짜로 받은 환자들이 만족스러워했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에 기대를 거는 나라들은 중국을 제외하면 자기 땅에서 나는 풀뿌리를 달여 먹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가난한 나라들이다. 한의학을 활용하는 일본과 대만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약을 먹이겠다는 방침은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의 한의약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2020년에는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한다. 중국은 이 막대한 돈벌이에 국제사회의 비난을 감수할 작정을 한 것이다. 중국산 전래요법에서 1980년대에 한국전통의학으로 탈바꿈한 한의학은 국제사회에서 호응도 비판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그동안 한의약육성과 홍보에 예산을 쏟아 부었어도 외화벌이는커녕 중국의 아류라는 정도의 인식조차도 얻지 못했다. 그 우수하다는 동의보감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영어로 읽을 수 있는데 왜들 그렇게 알아주지를 않는지, 올해도 세금을 써서 여러 홍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떳떳하지 못한 돈벌이를 뒤쫓는 일을 그만두고, 최첨단 과학에 전력투구하는 편이 국민과 인류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위신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20-05-28 05:45:50오피니언

결핵 외국인 환자 차단...완치전까지 비자 발급 제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방역당국이 외국인 다제내성결핵관리 강화 정책을 4월부터 전격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법무부(장관 추미애)와 공동으로 외국인 다제내성결핵관리 강화 정책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결핵환자 발생 현황. 지난 2016년 결핵고위험국가 장기체류 비자신청을 위한 외국인 대상 결핵검진 의무화를 통해 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는 3년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다제내성결핵 환자 수는 2019년 107명으로 전년 대비 19명(21.6%) 증가해 외국인 다제내성결핵 예방관리 필요성이 대두됐다. 법무부는 입국 전 장기체류 비자 신청 결핵검사를 의무화하는 대상 국가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다제내성결핵 고부담국가 16개국을 추가 지정했다. 결핵고위험국가는 네팔, 동티모르,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라오스 등이다. 여기에 추가된 16개 국가는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몰도바공화국,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모잠비크, 짐바브웨, 앙골라, 페루, 파푸아뉴기니 등이다. 이들 367개국 외국인 결핵환자는 완치 전까지 장기체류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질본의 결핵 관련 카드뉴스. 또한 국내 단기로 체류하는 결핵 고위험국가 외국인이 장기체류로 비자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제내성결핵이 확인된 경우 장기체류 허가도 제한한다. 결핵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약제내성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 다제내성결핵을 조기 진단하고, 결핵 고위험국가의 외국인 다제내성결핵 환자는 전염성 소실시 까지 입원 치료 후 출국 조치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과 추미애 장관은 "이번에 추가 강화된 외국인 다제내성결핵관리 정책이 외국인 결핵환자 유입 차단 뿐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의 다제내성결핵 예방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1 09:50:43정책

복지부, 아태평양 장애청소년 정보통신 경연대회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한·아세안 등 20개국 장애청소년 정보기술 선도자(IT 리더) 100여명이 모여 정보통신기술(IT)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을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과 진학·취업 등 사회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재활협회(협회장 김인규)와 LG가 함께 2011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국제 개발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며 우리나라 외에도 아세안 8개국, 동북·중앙·서남아시아 9개국, 영국·에티오피아 장애청소년들까지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장애인재활협회는 1992년부터 우리나라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국내 IT대회를 개최해왔다. 2011년부터는 보건복지부·LG와 협력하여 매년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국제대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2193명의 장애청소년과 각 국의 정부 당국자 등이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여 2014년에 이어 부산에서 다시 한 번 열리게 된다. 대회에는 20개국에서 각각 예선전을 통과한 장애청소년100여 명이 참가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각각 두 종목씩 진행된다. 개인전은 실생활에 필요하거나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LifeMap) 챌린지와 학교·직장 생활에 필요한 MS-Office프로그램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툴(Tool) 챌린지 두 개 종목이다. IT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단체전은 국가별로 4명이 1팀을 이루어 총 23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영상 촬영·편집 능력 등을 통해 ‘유튜브 창작자’로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e콘텐츠(eContents) 챌린지는 지난해에 새로 도입한 경기 종목이다. 올해 행사에는 장애 통계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주제로‘혁신과 통합(Innovation and Inclusion)’ 정책토론회(포럼)도 개최한다. 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인천전략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오준 전 유엔대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에서는 장애관련 통계 등 국제사회 공동 의제(아젠다) 중심의 토론이 이루어지고, 각 국의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준비 과정 및 성과 등에 대한 사례도 발표된다. 오는 28일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2018년도 대회 우승자인 파이자 푸트리 아딜라(Fayza Putri Adila · 당시 16세, 청각 장애, 인도네시아)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전할 예정이다. 김인규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공인 장애청소년 IT대회인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1 09:39:46정책

"몽골 심장병환자 치료 넘어 현지 의료진 역량 키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 의료진이 몽골 심장병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몽골 의료진의 역량을 높여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측은 몽골 현지 의료진과 함께 56명의 몽골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과 7명의 소아 환아들에게 수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 8명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수술 준비 과정부터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했다. 국내 의료진이 몽골에 현장 연수를 왔다는 소식에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600km 떨어진 곳에서 상태가 위중한 신생아(1개월)를 응급이송, 극적으로 살려냈다. 이외에도 대부분 6개월 미만 수술이 급한 유아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9일 몽골 울란바토르 제3병원, 라파엘나눔재단,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간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에 따른 것.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라파엘나눔재단과 함께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제 3병원(Shastin Central Hospital)에서 소아 심장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진행했다.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뿌린 씨앗이 어느새 몽골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 교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이번 사업 기간 동안 몽골의 선청성 심장병 현황을 파악하고 심장수술 역량 강화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 현지 통역과 함께 설문을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 병원 의료진에 대한 설문을 통해 본 사업으로 인한 변화와 그에 대한 요인, 사업 만족도 및 팀워크 변화에 대한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측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지속적인 현지교육과 초청연수를 통해 흉부외과 의사부터 중환자실 간호사까지 심장수술팀 전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몽골 내에서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소아심장센터의 구축을 목표로 몽골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네팔 등에서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적 인프라를 교육하고 지원해 소아심장센터 구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10-21 11:27:09병·의원

"외국 의·치대 나왔는데…국내 의사고시 합격률 30% 불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해외 의‧치대를 진학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사고시 합격률은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보건복지위)은 24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부터 제출받은 '2003~2017 외국 의과·치과대학 졸업자 의사면허 소지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앞서 복지부는 보건의료인 자격시험을 산하기관인 국시원에 지난 1998년 9월에 이관했다. 그 후 국시원은 2015년 6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 공포 후에는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변경하여 의료분야 자격에 관한 시험을 관장 해왔다. 특히 외국 의과·치과대학 졸업자의 경우에도 국시원의 예비시험 통과 후 의사·치과면허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데, 응시자격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 상황이다. 국시원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7년까지 해외대학 출신 국가별 의사·치과의사국가고시 응시자는 총 813명으로 필리핀 516명, 미국 133명, 독일 3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합격자는 총 246명(30.3%)으로 응시자 3명 중 1명이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 의사 및 치과의사 국가고시 최근 5년간 평균 합격률이 94.8% 인 점을 고려하면 저조한 수치이다. 2003~2017 외국 의과·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단위 : 명) 합격자 수별로는 미국 76명 (30.9%), 필리핀 66명 (26.8%), 독일 22명 (8.9%)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총 164명 (66%)으로 전체합격자 3명 중 2명은 미국, 필리핀,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것을 의미한다. 합격률 순으로는 2명 이상 응시한 경우에 한해 영국 12명(92.3%), 호주 10명(90.9%), 뉴질랜드(90%) 순으로 높고, 에티오피아 0명(0%), 필리핀 66명(12.8%), 캐나다 1명(16.7%)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03년부터 2017년 해외대학을 졸업한 의사·치과 국가고시 합격자 246명 중 국내 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의사·치과의사는 총 171명(69.1%)으로, 합격자 10명 중 7명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것을 의미한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 109명 (63.7%), 상급종합병원 18명 (10.5%), 종합병원·의원 (8.2%) 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승희 의원은 "해외대학 졸업자의 국내 의사·치과의사 국가고시 응시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응시자의 권리가 침해 될 우려가 있다"며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응시기준을 명확히 하여 응시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10-24 10:56:22정책

중국 의료기기산업 현주소에서 미래를 가늠하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현장=중국 상해(Shanghai)| 11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CMEF 2018은 APIchina(원료의약품전시회)·PHARMCHINA(종합의약품전시회) 전시회와 통합한 ‘tHIS’(The Health Industry Summit)란 이름으로 동시에 열린다. 2015년 기준 중국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178억달러(약 21조5000억원)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3.4% 성장했다. 또 2015년 이후 매년 8.7% 성장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70억달러(32조5000억원)에 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의료기기 강국 진입이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중국을 의료기기 변방국에서 강국으로 견인한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CMEF)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년 봄·가을 두 번 열리는 CMEF는 자국 의료기기시장을 키우고 로컬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 통로를 제공하는 중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밑거름이자 성장 동력이다. 중국 의료기기시장 현주소를 가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제79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2018 Spring)가 11일부터 14일까지 상해(shanghai) 국가전시컨벤션센터(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NECC)에서 개최된다. 11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CMEF 2018은 APIchina(원료의약품전시회)·PHARMCHINA(종합의약품전시회) 전시회와 통합한 ‘tHIS’(The Health Industry Summit)란 이름으로 동시에 열린다. 올해 tHIS는 세계 최대 규모 헬스케어산업 플랫폼 전시회에 걸맞게 의료기기업체는 물론 병의원 제약사 보건위생기관 등 사상 최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CMEF 2018이 열리는 상해는 중국 산업·금융 최대 경제도시이자 아시아 주요 물류 중심지로 중국 전체 의료기기산업 중 약 30%에 달하는 약 5000개 업체가 소재한 중국 의료기기산업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Hall 1·2에 위치한 ‘CMEF Imaging’관에서는 초음파진단기·DR·C-arm·CT·MRI 등 다국적 및 중국 로컬기업들의 진단영상기기 신제품 각축전이 펼쳐졌다. 전시회가 열리는 NECC는 상해 중심부 홍차오(Hongqiao)구에 위치한 전시면적 50만㎡(실내 40만㎡·실외 10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전시장으로 전 세계 헬스케어산업 중심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디지털 의료시대’(The Digital Era of Healthcare)를 주제로 열리는 CMEF 2018 Spring은 총 8개 Hall로 전시된다. Hall 1·2에 위치한 ‘CMEF Imaging’관에서는 초음파진단기·DR·C-arm·CT·MRI 등 다국적 및 중국 로컬기업들의 진단영상기기 신제품 각축전이 펼쳐졌다. 또 Hall 3에는 CMEF IVD(체외진단기기)관을 비롯해 각종 치료재료·정형외과 제품이 선보였다. 특히 CMEF IVD관은 질병 치료중심에서 사전 예방과 조기진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다국적기업은 물론 중국 IVD업체 부스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더불어 Hall 4.1관에는 감염예방관리 제품과 함께 재활기기·가정요양·병원설비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대만 ▲인도 ▲이탈리아 ▲이스라엘 ▲폴란드 ▲터키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벨기에 ▲파키스탄 등 21개국은 국가관(Pavilions)을 꾸려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 Hall 7.1과 Hall 8.1은 중국 각 지방성 의료기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Provincial Pavilions’관으로 꾸려졌다. 전시회 주최사 리드 시노팜(Reed SinoPharm)에 따르면, CMEF 2018에는 전 세계 약 4100개 업체가 참여해 약 600개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4일간 15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CMEF 2018에서는 의료기기 전시는 물론 50회에 달하는 전문 학술대회와 세미나가 함께 열린다. 한편, CMEF 2018은 중국 정부의 자국 의료기기산업 육성 전략과 의료서비스 개혁안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앞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제조업 육성전략 일환으로 ‘중국 제조 2025’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의료기기를 포함한 10대 핵심 산업을 선정했다. 또 2015년 1월에는 의료서비스 개혁안 ‘Healthcare Service Plan 2015-2020’을 발표해 공공의료 개혁과 민영의료 확대를 천명한 바 있다. CMEF 2018은 의료기기 ‘대국에서 강국으로’ ‘Made in China에서 Made by China’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의료기기산업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2018-04-11 12:48:0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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